북한성결교회 이야기

제목어포리성결교회2022-08-31 22:58
작성자 Level 10

어포리교회(함경남도 북청군 청해면 어포리 1461)에 1922년 9월에 김동훈 전도사를 파송 하였는데 그 결과 어포리에 40여 명의 새 결신자가 일어나서 김동훈 전도사의 집에서 임시로 예배를 드림으로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 ‘전덕순’이라는 노부인은 주님께 은혜 받은 것이 감사하여 가정 형편이 곤란한 중에도 김동훈 전도사를 도와 열심히 전도하였다.

1923년 초에 북청읍교회 신관빈 부인전도사를 청하여 ‘부인전도회’를 열었는데 새로 믿기로 결심한 부인이 20인이었다.

또한 그동안 예배당이 불완전하고 협소하여 많은 곤란을 겪어 왔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예배당을 새로이 건축하고 10월 18일 북청지방 감리목사 곽재근목사의 사회와 본부대표로 참석한 ‘웃쓰’ 목사의 설교 후 헌당식이 진행되었다. 당일 출석한 사람은 100여 명이며 새로 믿기로 작정한 사람이 8인이었다.

1924년 8월 18일부터 1주일동안 ‘청신(새벽)기도회’를 열고 많은 은혜를 받는 중 사귀들린 자 세 사람이 나음을 받았으며 24일에는 감리목사 곽재근 목사의 집례 하에 세례식이 거행되었으며 밤에는 900여 명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중 수십 명의 결심자가 있었다.

또한 12월 1일부터 ‘무기청신기도회’를 열고 계속 기도하던 중 전무한 은혜를 받아 무서운 죄악을 통회 자복하여 신생의 은혜를 확실히 받은 사람이 5인, 성결의 은혜를 간구하는 신자가 많았으며 또한 전도의 열이 크게 일어나 열심히 전도하였다.

1925년 1월 15일〜18일까지 박영순 목사를 청하여 부흥회를 하였는데 신생의 은혜를 받은 자가 10인, 성결의 은혜를 받은 자가 2인이요 사귀 들렸다가 떨어 진자가 3인이나 되었다. 이어 90여원의 헌금으로 종을 사다 달았다.

10월 4일에는 평산교회와 연합으로 곽재근 목사의 집례 하에 14인에게 세례를 베풀고 성만찬 예식이 있었으며, 흉악한 사귀에 붙들린 리황원 씨의 아내를 위해 남녀교역자와 신자가 합심하여 수일간 기도하는 중 주의 능력으로 사귀는 물러가 기쁨으로 주를 찬미하였다.  

1929년 10월에 부임한 김진문 전도사의 인도로 ‘청신기도회’를 열고 놀라운 은혜를 받는 중 신생자가 6인, 성결자가 8인, 다소의 회개금도 있었으며 마지막 이틀 동안은 밤에 구령회를 열고 열심히 전도한 결과 구도자 4인을 얻었더라.

1931년 2월 2일〜5일까지 강송수목사의 인도 하에 부흥회를 열고 큰 은혜를 받는 중 신앙 회복자 13인, 중생자 6인, 성결자 7인, 새로 믿기로 결심한자가 10인이나 되었으며 집회 중에 학습예식과 세례예식과 사무년회(사무총회)까지 있었다.

11월 신북청교회에서 열린 제9회 함흥지방회에서 김진문 전도사는 어포리교회에 대해 “신자의 열심기도, 신앙 돈독하여 구도자가 많음, 조량형 씨는 전도에 열심, 신자의 열심으로 성전수리 함. 신자 43인, 주일학생 50인”이라고 보고하였다.

11월 23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강송수·원세성·김경흡·박현이·조정헌·강라운 씨를 청하여 ‘대거전도회’를 열고 매일 3차례 모여 큰 은혜를 받는 동시에 신구도자 33인을 얻었다.

1934년 음력 정월13일〜16일까지 사경회와 전도회가 있었는데 신 결심자 60명을 얻었고, 8월 20일부터 4일간 리준수목사의 인도로 부흥회가 있었다.

1935년 5월 28일에 신북청, 평산, 양천, 예원리, 어포리 5개 교회 주일학교는 신북청교회에서 250명이 모여 성황 중에서 예배를 드렸다.

어포리교회는 1936년 신 발전지역인 ‘신창항(新昌港)’에 교회설립의 필요를 느끼고 8월 3일부터 3일간 특별전도회를 열고 박태주목사와 조한숙전도사와 성도들이 호별방문과 노방전도 결과 수십 명의 결심자를 얻어 새로 교회를 조직하고 예배를 드렸다.

어포리교회는 1943년 12월 29일 성결교회가 일제에 의해 강제로 해산당할 때까지 복음을 전하였다. 



출처 : 한국성결신문(http://www.keh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