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전 존재했던 82개 북한성결교회 재건의 꿈을 꾸는 성결교회가 모여 비전을 나누고 공동의 목표를 향한 힘찬 전진을 다짐했다.
북한선교위원회(위원장 조기호 목사)는 지난 4월 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2회 북한성결교회 재건대회를 열고 통일선교의 비전과 선교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재건대회에는 북선위의 주요 사업인 북한성결교회 재건 프로젝트에 동참한 82개 결연교회 담임목사와 성도, 북선위 임원·실행위원·고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장 류승동 목사는 북한선교와 북한성결교회 재건은 모두에게 부여된 사명이고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류 총회장은 “사도바울이 죽음의 위협과 어려움 속에서도 로마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했던 것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기억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북한성결교회 재건을 위해 인내하면서 희생과 헌신을 감당하자”고 역설했다.
북선위원장 조기호 목사는 환영인사에서 “82개 북한성결교회 결연이 마무리되어 재건대회 열게 되었다”며 “북한성결교회 재건을 위한 헌신을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북한성결교회 재건을 준비하는 여러 교회 사례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제44호 흥남성결교회 결연교회인 조양교회(조훈호 목사)는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 속에 통일선교훈련원에서 교육을 받고 북선위 협력교회 8차 재건프로젝트 결연식에 참여했으며 복음통일 아카데미 전문과정, 독일통일 종교개혁 탐방, 북·중 접경지역 방문, 복음통일을 위한 다음세대 사역 등으로 통일의 꿈을 꾸고 지속적인 기도와 재정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제55호 숙천성결교회 결연교회인 대연교회(임석웅 목사)는 “교회 자발적으로 생겨난 평신도 중보기도팀이 있는데 첫 주일에 드리는 선교헌신예배에서 북한선교를 위해 집중기도하고 있으며 북한선교 단체들과 연계하여 북한선교 교육을 받고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북선위를 통해 구체적 북한선교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었고 북한성결교회 재건사역에 동참해 실제적이며 구체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들의 다짐 시간에는 재건사역에 동참하는 목회자들이 일어나 지속적인 중보기도와 재건 벽돌헌금 모금, 재건을 위한 일꾼 양성에 힘쓸 것을 재차 다짐하고 첫 재건 결연을 맺은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날 재건대회 이후 추진하는 미래비전도 제시됐다. 교회재건소위원장 김재성 목사는 역사자료의 주소지를 토대로 82개 북한성결교회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 중임을 알리고 정확한 위치 파악을 마치면 결연교회의 홈페이지와 연결하여 성도들이 더욱 구체적으로 북한성결교회 재건을 위한 기도와 헌금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선위는 또 82개 북한성결교회 외 실향민 고향교회, 전략적 지역 성결교회 등에 대한 결연식도 진행하고 복음통일 비전센터 설립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이밖에 이날 북선위는 컴패션과 북한선교 파트너십을 위한 협약식을 하고, 결단의 시간에는 남북통일과 북한성결교회 재건을 위해 기도했다.
오프닝 공연에서는 이경, 최리나, 김소연 탈북자매가 공연하고, 북한선교회가 걸어온 길을 담은 영상도 시청했다.
출처 : 한국성결신문(http://www.kehcnews.co.kr)